[앵커리포트] '코로나19 추경' 국민 여론은? / YTN

2020-02-24 2

국내 코로나19의 가파른 급증세만큼 내수 경기도 빠르게 곤두박질 치고 있습니다.

정치권 안팎에선 경기 활성화의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기 위해 추가경정예산 편성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어제 열린 당정청 협의회에서 여당인 더불어민주당까지 추경 편성을 요구하고 나선 것으로 전해졌는데요.

하지만 정부는 현재까진 예산 조기 집행과 예비비 활용 등으로 충분히 대처할 수 있다며 선을 긋고 있습니다.

아직 연초인 데다,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4년 연속 추경 편성에 대한 부담감이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국민 생각은 어떨까요?

YTN이 리얼미터에 여론 조사를 의뢰했습니다.

두 의견이 팽팽했습니다.

지지정당별로 의견이 엇갈렸습니다.

민주당 지지층의 절반 가까이는 추경 편성이 필요하다고 봤습니다.

하지만 예산을 조기에 집행해야 한다고 답한 비율도 30%대 후반으로 나타났습니다.

미래통합당 지지층에서는 예산 조기집행을 선택한 응답자가 추경 편성을 택한 응답자보다 23.9%포인트 많았습니다.

대신 모른다거나 답하지 않은 응답자도 39.2%로 높은 비율을 차지했습니다.

18세~39세 젊은 층에선 현행 예산을 조기집행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의견이 뚜렷했습니다.

반면 4050세대에서는 추경 편성을 택한 응답자가 7.5%포인트 더 많았습니다.

60세 이상에서는 각 선택지에 의견이 고르게 분포됐습니다.

성별로도 의견이 갈렸습니다.

남성은 추경 편성에, 여성은 예산 조기 집행에 더 공감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지역별 특징도 보겠습니다.

최근 확진자가 무섭게 늘고 있는 대구 경북 지역은 물론, 충청과 호남지역에서 추경 편성의 필요성에 더 공감했습니다.

다만 수도권은 달랐습니다.

추경 편성 보다는 예산이 조기에 집행돼야한다는 데 더 많은 의견이 모였습니다.

추가경정예산은 말 그대로 정부가 편성한 한 해 예산에서 예기치 못한 지출이 생길 때 추가하거나 고쳐서 편성하는 예산을 말하죠.

재원은 결국 국민 혈세인 만큼 반드시 국회 승인과 심의를 거쳐야 합니다.

지난 추경 편성 사례를 볼 때 사회적 공감대에 형성 여부에 따라 짧게는 몇 주, 길게는 몇 달이 걸렸습니다.

추경에 대한 시민들의 고민과 관심이 필요한 이유입니다.

이번 여론조사는 YTN이 리얼미터에 의뢰해 지난 21일, 전국 만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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